여야 "문화발전 업적 기리겠다" 일제히 이어령 추모
여야는 26일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고인이 한국 문학과 문화 발전에 미친 업적을 기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고인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문명을 결합하고 한국인의 원형을 탐구하며 창작과 비평 연구를 어우르는 진정한 통섭의 지식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인은 1956년 약관 23살의 나이에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후 65년 동안 언론인, 소설가, 교수, 문명연구자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왔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 오늘날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후 경기도 의정부 유세를 마치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암 투병 와중에도 후세에 귀감이 되고자 집필활동에 몰두하며 끝까지 창작혼을 불태우셨던 고인의 정신을 기린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고인께서는 문학인으로서 큰 발자취를 남긴 것은 물론, 촌철살인과 같은 비평과 논설로 큰 울림과 가르침을 주셨다"며 "우리에게 남기신 창작혼과 열정,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용기, 그리고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고인이 남기신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들고, 지성이 더욱 빛을 발하는 사회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SNS를 통해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지혜를 나눠주셨다"며 "가르침을 따라 산업화 시대에 밀려나 있던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고, 모든 생명이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도 SNS에 "'2080 공생'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 한국인'이라는 명제는 선생님께서 한평생 이룩하신 연구성과의 결정체이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