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지구에서 육아 특화 '신혼희망타운' 256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달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주택 25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들어서 교통 여건이 좋은 데다 육아에 특화된 단지로 조성돼 실수요자가 주목해 볼 만하다.

LH는 지난 25일 평택고덕 A-57-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총 385가구 중 256가구(전용 55㎡)가 공공분양 대상이다.

유형별로는 △55AH 134가구 △55AL 85가구 △55B 37가구로 구성된다. 공급가격은 가구당 평균 3억700만원으로 3.3㎡당 평균 1300만원 수준이다.

공고일인 25일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사는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 대상이다. 평택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저축 요건에 충족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 이후 6개월 이상 경과하고, 월납임금을 6회 이상 납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소득과 자산기준 등도 있다.

예비신혼부부, 혼인기간 2년 이내이거나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는 전체 공급량의 30%가 공급된다. 평택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구소득, 경기도 연속 거주기간, 입주자저축 납입인정 횟수 등 가점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기간 6년, 거주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
평택 고덕지구에서 육아 특화 '신혼희망타운' 256가구 공급
공급일정은 △3월 10~11일 청약접수 △25일 당첨자 발표 △6월28~30일 계약체결이다.

청약접수일은 공급 유형별로 다르다. 계약체결 기간 역시 전자계약과 현장계약이 서로 다르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계획인구 14만 명의 자족형 국제신도시다. 지구 내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있다. 향후 인근에 고덕R&D테크노밸리, 브레인시티 등이 들어서 주택 수요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교통 여건이 좋다. 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다. 1호선 서정리역과 수서발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이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특화단지로 자녀를 키우기 좋은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 놀이터, 키즈스테이션,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조성된다.

교육 환경이 잘 마련된다는 게 장점이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교육특화지구인 에듀타운의 다양한 교육 시설이 반경 1㎞ 내에 자리한다.

단지 내에는 무인택배 시설,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