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유현주, 한·중·일 스크린골프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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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과 유현주는 26일 서울 강남 골프존타워 미디어 스튜디오와 중국 골프존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일본 도쿄 골프존 스튜디오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진행한 이 대회에서 1만8400달러의 스킨을 획득해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총 4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자골퍼 각 2명이 한 팀을 이뤄 18홀 스킨스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대회 코스는 미국프로골프(PGA) 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국 뉴욕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가 선택됐다.
김하늘과 유현주가 한 조를 이룬 한국팀은 쑤이샹과 리우원보가 팀을 이룬 중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1만8400달러의 스킨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팀은 1만7400달러, 유리 요시다와 히카리 후지타가 나선 일본이 4200달러를 나눠 가졌다. 이날 대회는 한·중·일 3개국 누적 조회수가 20만 회를 돌파하며 골프팬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김하늘은 “스크린골프 경기가 처음이어서 긴장도 많이 됐지만 유현주 선수와 의논도 하면서 호흡을 잘 맞춰 경기하다 보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데 일본까지 참가국이 늘어나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함께 네트워크 경기를 펼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