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공구 세계 1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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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장기업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정밀 톱날·웨이퍼 가공 휠…
항공·車·반도체 분야 3만종 생산
세계 90개국 기업과 거래
47년 흑자 전통 이어가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정밀 톱날·웨이퍼 가공 휠…
항공·車·반도체 분야 3만종 생산
세계 90개국 기업과 거래
47년 흑자 전통 이어가


매출 구성은 수출 60%, 내수 40%가량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블랙앤데커, 일본 도요타 등 세계적인 제조기업 대부분이 고객사다. 수출국은 세계 90여 개국에 이른다.
이화다이아몬드는 작년 매출 3360억원에 영업이익 267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대에서 8%로 뛰어올랐다. 일본과 유럽 경쟁사들이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물류 대란과 공장 셧다운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동안 이화다이아몬드는 국내 공장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공장들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이화다이아몬드는 창사 이후 47년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도 견뎌냈다. 이화다이아몬드의 사업부 구성이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화다이아몬드는 크게 반도체 등 전자사업부와 자동차 등 정밀가공사업부 그리고 건설·석재사업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각 부서는 영업부터 연구개발 인력까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고객사가 많고 아이템이 다양해 리스크가 분산된다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산업이 불황일 때 반도체 등 호황기인 다른 산업이 벌충해주는 식이다.
김 회장의 딸인 김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이다. 2010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과 설비 증설에 주력해 앞으로 100년 이상 가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