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대학생 180명에 장학금 13억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이 국내외 장학생 494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2022년도 장학증서수여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 가운데 지방 출신 대학생 314명에게는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대학가 네 곳에 있는 종근당고촌학사는 대학생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이다. 공과금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재단이 부담한다.

나머지 180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13억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11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은 “장학생들이 재단의 도움을 통해 꿈을 이뤄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지난 49년간 9248명의 학생에게 658억원을 지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