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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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 상반기 비용부담 증가와 수소자동차 부품 둔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상반기까지 수출 선박용 운임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게다가 국내 주거래 자동차회사의 3세대 수소차 전략이 프리미엄급 출시를 연기해 수소차용 막가습기 성장 속도가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5조1000억원, 영업이익 2559억원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2527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상반기에는 물류비 부담으로 실적 정체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산업자재 증설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섬유, 수소 전지용 막가습기 증설 기대감이 가시권에 들어온다"며 "2023년 하반기에는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막가습기 생산능력이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