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는 자회사 아리제약과 공동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및 생리통 치료를 위한 일반의약품 2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유통 및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두 의약품은 모두 물없이 씹거나 녹여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 형태로 개발된다. 의약품 품목신고가 완료되면 아리제약이 생산을 맡고, 뉴지랩파마가 유통을 담당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국내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환자는 2020년 약 900만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9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두 개의 일반의약품은 의약품 표준제조 기준에 따라 식약처에 신고 형태로 바로 허가가 가능하다"며 "아리제약과 제형 개발 및 양산과 관련한 협의를 통해 하반기 해당 의약품의 유통·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반의약품 출시를 시작으로 복약 편의성과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개량신약과 복제약(제네릭) 제품군의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개량신약·제네릭 의약품은 뉴지랩파마 성장의 한 축이 돼,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뉴지랩파마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당뇨 복합치료제 개량신약 'NGL-10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향후 NGL-101도 아리제약에서 생산해 뉴지랩파마가 판매할 계획이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2월 의약품 전문 제조기업 아리제약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아리제약은 2019년 한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87개의 의약품 품목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