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2021년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728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성장과 국내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등의 연구개발(R&D) 비용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해외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구축 비용이 증가했지만, 해외 및 국내 사업에서 매출 호조를 내면서다.

별도 기준 작년 매출은 353억원, 영업손실은 17억6000만원이었다. 신규 사업인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의 매출이 확대됐고, 제대혈 보관사업 등 기존 사업에서 실적이 늘면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손실에는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CBT101), 퇴행성허리디스크 세포치료제(CordSTEM-DD) 등의 임상 비용과 난소기능부전(CordSTEM-POI), 파킨슨병 세포치료제(CBT-NPC)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비용이 반영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해외 사업의 탁월한 성장과 국내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4년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세포치료제의 상용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