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스테인레스 스틸(SS)’과 ‘싱글 유즈(SU)’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에 대한 것이다. 항체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생산 장비다. 이 시스템은 현재 해외 특허 취득을 위해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한 상태다.

알리타 시스템은 제조 스위트(Suite) 내의 업스트림 공정으로 분류되는 ‘배양 유닛’과 다운스트림 공정인 ‘정제 유닛’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제조 스위트를 생산 공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SS시스템 및 SU시스템의 장점이 동시에 활용된다.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독립 운전을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들 유닛의 유연한 연결을 통해 정제 공정의 병목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알리타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오송 제2캠퍼스를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총 23만4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특허는 당사의 탁월한 제조시설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명확히 입증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출원돼 있는 관련기술 3개의 특허도 추가로 취득해, 차별화된 시스템과 사업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