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힘 실리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공급망 마비 우려에
    각국 중앙銀 '점진적 긴축' 무게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치 상황이 길어지면 경기 침체 속 물가가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1주일 전 30%대에서 10%대로 낮추기도 했다.

    CNBC는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했다. BOE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연 0.5%로 0.25%포인트 올렸다. 당시 BOE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 9명 중 4명이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지만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유럽 중앙은행(ECB)과 일본 중앙은행(BOJ)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어떤 통화정책을 내놓더라도 점진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자산 순매입이 끝나기 전에는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카타베 마사즈미 BOJ 부총재는 “통화 긴축을 시작하는 것은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어서 시기상조”라고 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공급망 대란으로 비화할 수 있어서다. 러시아는 세계 석유의 10%, 유럽 가스의 3분의 1을 공급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우크라 체류 교민 45명으로 감소…3명 루마니아로 추가 대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28일 오후 10시 기준 45명으로 줄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48명에서 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관의 지원을 받고 루마니아로 대피했...

    2. 2

      [속보] 러시아 국방 "핵전력 강화 태세 돌입…푸틴 지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핵전력 강화 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3. 3

      [속보] 美, 러시아 주재 비필수 업무 외교관 출국 권고

      [속보] 美, 러시아 주재 비필수 업무 외교관 출국 권고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