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황현필, 이재명 지지 선언 "5년간 이순신 되어 달라"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역사 유튜버 황현필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해 연말 이 후보를 처음 봤을 때 대통령 후보를 만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보자 '내가 그냥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황 씨는 "이 후보는 너무 훌륭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이 후보께 제 책 '이순신의 바다'를 선물해주면서 '5년간 대한민국의 이순신이 되어 주십사'라고 정중하게 글을 썼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순신이) 5년간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잘 이끌었다고 치더라도 그 성공한 대통령 이재명이 이순신의 숭고함에는 미치지 못할 거로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최소한 5년 동안에 이순신이 7년간 전장에서 보여줬던 그 능력을 대한민국을 위해서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역사학자 황현필, 이재명 지지 선언 "5년간 이순신 되어 달라"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께서는 삼도 수군통제사에 계시면서 국가와 백성을 위해 자기 일을 했다"라면서 "원균은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고자 했었던 사람일 뿐이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어 대통령직을, 일하고 싶다'는 것이고 열망이 보이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그냥 대통령이 되고 싶은 자다"라고 주장했다.

황 씨는 윤 후보를 향해 "능력은 없으면서 자리만 탐하는 그 원균 같은 자다"라고 혹평하고 "원균 같은 인물에게 이런 전 세계 전시 상황에서 국가와 개개인의 안보, 생명, 외교, 국방을 맡길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