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바실키프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한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AFP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바실키프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한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AFP
볼로디미르 젠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이후 러시아군 45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에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철수하라"면서 "이미 전쟁에서 45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공세 속도를 늦췄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또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공급 작전을 통해 군·민간 비행장과 군 지휘 시설, 방공 시설, 중요 핵심 기반시설, 방어 지역의 거주지와 부대에 계속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작전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러시아 침략군의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적의 사기가 저하되고 큰 손실을 봤기 때문에 탈영과 명령 불복종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또 "적은 선전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