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주가 매력적인 수준"…BoA, 톨브라더스·폴티그룹 투자의견 두단계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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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의 주택 건설 업체인 톨 브라더스와 풀티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매수로 한꺼번에 두 단계나 상향했습니다. 금리 상승이 주택 건설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올들어 톨 브라더스는 25.9%, 폴티그룹은 14.8%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주택 건설 기업들의 주가는 과거에 비교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도 기대했습니다. 주택 수요가 탄탄한 상황에서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 가격이 올해까지 견조할 것이란 뜻입니다.
그러면서 폴티그룹에 대한 목표주가를 58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19% 높은 가격입니다. 톨 브라더스의 목표주가는 61달러에서 63달러로 인상했습니다.
BMO캐피털 마켓은 핀테크 기업인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고 했습니다. 블록은 스퀘어가 이름을 바꾼 기업인데요. 주가가 올 들어 25.8%, 지난해 8월 고점 대비는 50% 하락했습니다.
블록은 지난주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BMO는 "캐시앱의 사용자가 증가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애프터페이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고 있다"며 "오는 5월 18일 열리는 투자자 데이가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59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32.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번스타인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올린 주가가 300달러에서 450달러여서 여전히 금요일 종가보다 44.4% 낮은 가격입니다. 번스타인은 테슬라가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는 것은 그 어떤 기술기업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고유한 성장 스토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기술주들과 비교해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특별히 불합리하게 높은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의견은 언더퍼폼을 유지했습니다. 단기적으로 테슬라 주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번스타인은 앞으로의 회사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이익률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많은 증권사가 테슬라의 완전한 자율주행 능력을 높은 이윤을 유지하는 열쇠로 보고 있지만 번스타인은 앞으로 이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올해 말까지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도 기대했습니다. 주택 수요가 탄탄한 상황에서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 가격이 올해까지 견조할 것이란 뜻입니다.
그러면서 폴티그룹에 대한 목표주가를 58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19% 높은 가격입니다. 톨 브라더스의 목표주가는 61달러에서 63달러로 인상했습니다.
BMO캐피털 마켓은 핀테크 기업인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고 했습니다. 블록은 스퀘어가 이름을 바꾼 기업인데요. 주가가 올 들어 25.8%, 지난해 8월 고점 대비는 50% 하락했습니다.
블록은 지난주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BMO는 "캐시앱의 사용자가 증가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애프터페이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고 있다"며 "오는 5월 18일 열리는 투자자 데이가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59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32.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번스타인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올린 주가가 300달러에서 450달러여서 여전히 금요일 종가보다 44.4% 낮은 가격입니다. 번스타인은 테슬라가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는 것은 그 어떤 기술기업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고유한 성장 스토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기술주들과 비교해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특별히 불합리하게 높은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의견은 언더퍼폼을 유지했습니다. 단기적으로 테슬라 주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겁니다. 번스타인은 앞으로의 회사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이익률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많은 증권사가 테슬라의 완전한 자율주행 능력을 높은 이윤을 유지하는 열쇠로 보고 있지만 번스타인은 앞으로 이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