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대통령으로 불린 젤렌스키 직접 총 들고 수도 지켜…마음 숙연"
심상정 "3·1 정신으로 탄압받는 세계 시민께 연대 마음 전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일 "3·1 운동의 정신으로 지금 이 시각 탄압 받는 세계 모든 시민께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3·1절을 맞아 내놓은 SNS 메시지에서 "100여년 전 자주독립과 평화 인권을 외쳤던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투사 애국지사들처럼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주권을 빼앗으려는 침략전쟁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보 대통령이라 불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직접 총을 든 채 수도를 지키고 있다"며 "그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대선 후보로서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달 25일 TV 토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된 점을 거듭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침략전쟁은 명백한 인류의 적이다.

그것이 바로 3.1 만세운동의 정신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혼"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인류의 보편적 인권, 자유, 평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을 위해 이바지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세계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즉각 전쟁 중지를 명령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세계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즉시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인권에 이바지하는 떳떳한 선진국이 되도록 저 심상정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