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적 망언' '막가파' '구태정치'…민주, 尹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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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상점 물건 팔 생각은 안 하고 옆집 상점에 침만 뱉고 다녀"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각종 발언을 '색깔론'과 '친일'로 규정하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전날 강원도 속초 유세에서 민주당을 향해 "반미·친북·굴종 안보 외교관으로 이 나라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겠냐"고 말한 데 대해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케케묵은 색깔론을 다시 끄집어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유당 정권인지 군사 독재정권 시절의 유세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단일화가 결렬되고 TV토론을 통해 무지와 무능이 고스란히 드러나자 초조해진 것이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선거철마다 뿜어내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의 폐해를 그동안 우리 국민은 수도 없이 겪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려는 윤 후보의 우스꽝스러운 구태정치는 혹독한 국민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격 떨어지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라며 "선거 기간 내내 윤 후보는 네거티브전에 몰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윤 후보가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무엇이냐"며 "자기 상점의 물건 팔 생각은 안 하고 옆집 상점에 침만 뱉고 다닌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인 최민희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지난 25일 TV 토론에서 한미일 동맹에 대해 언급하며 "유사시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망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 후보가 무의식적으로 이 말을 툭 했다는 것은 평소 생각이라는 것"이라며 "정말 경악스러운 민족적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이날 SNS에 펜으로 사람 얼굴을 그려놓은 귤 사진 한 장과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
(We stand with Ukraine)"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며 비난했다.
선대위 전용기 대변인은 "윤 후보는 개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윤핵관' 논란도 비판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노골적으로 권력의 사유화를 천명하는 걸 보니, 국민의힘은 윤핵관들에게 완전히 접수된 것 같다"며 비꼬았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의당 여영국 대표에게 선거운동 임명장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막가파식 임명장 살포가 도를 넘었다"며 제대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아무리 정치경력이 짧다고 해도 정치적 도의마저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각종 발언을 '색깔론'과 '친일'로 규정하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전날 강원도 속초 유세에서 민주당을 향해 "반미·친북·굴종 안보 외교관으로 이 나라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겠냐"고 말한 데 대해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케케묵은 색깔론을 다시 끄집어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유당 정권인지 군사 독재정권 시절의 유세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단일화가 결렬되고 TV토론을 통해 무지와 무능이 고스란히 드러나자 초조해진 것이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선거철마다 뿜어내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의 폐해를 그동안 우리 국민은 수도 없이 겪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려는 윤 후보의 우스꽝스러운 구태정치는 혹독한 국민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격 떨어지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라며 "선거 기간 내내 윤 후보는 네거티브전에 몰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윤 후보가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무엇이냐"며 "자기 상점의 물건 팔 생각은 안 하고 옆집 상점에 침만 뱉고 다닌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인 최민희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지난 25일 TV 토론에서 한미일 동맹에 대해 언급하며 "유사시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망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 후보가 무의식적으로 이 말을 툭 했다는 것은 평소 생각이라는 것"이라며 "정말 경악스러운 민족적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이날 SNS에 펜으로 사람 얼굴을 그려놓은 귤 사진 한 장과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
(We stand with Ukraine)"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며 비난했다.
선대위 전용기 대변인은 "윤 후보는 개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윤핵관' 논란도 비판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노골적으로 권력의 사유화를 천명하는 걸 보니, 국민의힘은 윤핵관들에게 완전히 접수된 것 같다"며 비꼬았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의당 여영국 대표에게 선거운동 임명장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막가파식 임명장 살포가 도를 넘었다"며 제대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아무리 정치경력이 짧다고 해도 정치적 도의마저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