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흔들려요"…인천 송도 학원가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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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학원가 건물에서 강한 진동과 함께 흔들린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관계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있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현장에 대한 불만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민원인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행정당국에 정밀 안전 점검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송도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공사장과 인접한 모 학원 건물 내부가 심하게 흔들리는 영상이 퍼져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분 44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공사장 소음과 함께 강의실 내 책걸상이 흔들리는듯한 모습이 담겼다.
연수구가 지난달 25일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공사장 인근 건물 내외부에서 균열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건물 지지 파일(기둥)을 설치하는 기초공사 과정에서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건설사 측에 저진동 공법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논란이 된 공사는 약 1만2천㎡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를 거친 사업이어서 당장 공사를 중지시키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연수구와 협의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있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현장에 대한 불만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민원인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행정당국에 정밀 안전 점검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송도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공사장과 인접한 모 학원 건물 내부가 심하게 흔들리는 영상이 퍼져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분 44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공사장 소음과 함께 강의실 내 책걸상이 흔들리는듯한 모습이 담겼다.
연수구가 지난달 25일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공사장 인근 건물 내외부에서 균열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건물 지지 파일(기둥)을 설치하는 기초공사 과정에서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건설사 측에 저진동 공법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논란이 된 공사는 약 1만2천㎡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를 거친 사업이어서 당장 공사를 중지시키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연수구와 협의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