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잘 파악·군 복무 경험도 필요…저는 모든 걸 갖춘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대통령은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도덕성, 둘째는 능력이다.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대통령 선거는 우리가 5년 후 어떤 대한민국에 살 건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어떤 후보를 뽑느냐에 따라 우리는 5년 후 전혀 다른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남미의 후진국에 해당하는 나라에 살고 있을 수도 있고, 또 G5(주요5개국) 선진국 대열에 나설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청와대가 깨끗하고 공직사회가 투명하고, 또 사회가 공정하게 된다"며 "대통령이 될 사람은 경제에 대해 제대로 잘 파악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과학기술의 흐름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과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 코로나19 방역이나 교육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나 글로벌 감각, 국군통수권자로서의 군 복무 경험까지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런 모든 걸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과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사회가 공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