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상환율 크게 떨어질 수도
ELS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유로스톡스50지수가 만기까지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9%의 수익을 지급하는 식이다. 보통 ELS 만기는 3년인데 6개월 주기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통상 기준가의 80~95% 이상이어야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추가로 유럽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 이달부터는 조기상환 실패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월 말 기준 유로스톡스50지수는 6개월 전인 작년 8월 주가의 95% 수준이다.다만 아직 만기 상환까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손실을 결정 짓는 ‘녹인(knock in)’ 구간은 보통 발행 당일 지수 대비 50% 안팎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