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중·고 전면 등교…자가진단키트 사용법 교육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등 전체 학교가 2일 일제히 개학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유치원 180곳,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7곳, 특수학교 4곳, 각종학교 1곳 등이 원격 수업 없이 전면 등교했다.

각 학교에서는 대부분 교실에서 교내 방송 등으로 개학식을 대체했다.

이어 담임 교사와 보건 교사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를 나눠 주고, 사용법을 안내했다.

키트에서 두 줄(양성)이 나오면 담임 교사에게 알리고, 키트를 들고 선별검사소에 가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등교 중지다.

키트는 이달 학생 1인당 9개씩, 교직원 1인당 4개씩 지원된다.

개학일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에 배부한다.

시교육청은 개학 후 첫 2주간인 11일까지 새 학기 적응 주간을 운영하면서 학교별 비상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울산 초·중·고 전면 등교…자가진단키트 사용법 교육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북구 농서초와 달천중을 잇달아 찾아 등교하는 학생을 맞이했다.

이어 달천중 2학년 교실을 방문해 자가진단키트 배부 현장도 점검했다.

노 교육감은 "방학을 마치고 첫 등교라 힘들었을 텐데 학생들 얼굴이 밝아서 다행"이라며 "무엇보다도 친구들하고 잘 지내면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