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찾은 윤석열 "출산하면 1년간 매달 100만원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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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영상 통해 지지 호소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깊은 존경과 감사"
교육·보육·경력단절 문제 등 공약 설명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깊은 존경과 감사"
교육·보육·경력단절 문제 등 공약 설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맘카페를 찾아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출산, 보육,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최근 국내 한 맘카페에 본인이 등장한 4분 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윤 후보는 영상에서 감사 인사와 함께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출산 시 전 국민 월 100만 원 부모급여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 △경력단절 문제 해결 등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맘카페 회원 여러분,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돼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아이 키우기가 더 고되고 힘드실 것으로 안다. 오직 사랑고 헌신으로 자녀들을 돌보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윤 후보는 먼저 '보육' 분야와 관련해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육아와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며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한명 한명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교사가 담당하는 아동의 수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가정에서 돌보길 원하는 경우도 많다. 믿을 수 있는 '민간 돌보미 국가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초등학교 안에 방과 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 돌봄 교실도 저녁 8시까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육아 휴직은 지금 2년인데 부부 합산 총 3년까지 쓰도록 연장하고 출산하는 모든 부모에게 1년간 매달 100만 원씩 지원해드리겠다. '교육' 분야에 대해선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서 사교육 부담을 대폭 줄여드리겠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가지게 될 직업의 반 이상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새로운 직업이 될 것이다. 이에 대비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컴퓨터 언어 교육과 디지털 과학 역량을 강화해 미래의 인재로 잘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보조교사를 도입해 개인별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각종 입시 비리로 무너진 교육 전반의 공정성 역시 확실하게 잡겠다"고 했다.
'경력단절' 문제와 관련해선 "여성의 사회 진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가 해결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경력단절은 매우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맞벌이 부부에 대한 근로의 형태나 시간이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근로시간을 주 15~30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육아기에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제'도 신설하겠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긴급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유치원에 시간제 보육반과 주말·야간연장 보육반의 운영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출산, 보육,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육아 고충과 경력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머니들께 저 윤석열이 여러분의 든든한 힘이 돼드리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최근 국내 한 맘카페에 본인이 등장한 4분 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윤 후보는 영상에서 감사 인사와 함께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출산 시 전 국민 월 100만 원 부모급여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 △경력단절 문제 해결 등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맘카페 회원 여러분,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돼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아이 키우기가 더 고되고 힘드실 것으로 안다. 오직 사랑고 헌신으로 자녀들을 돌보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윤 후보는 먼저 '보육' 분야와 관련해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육아와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며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한명 한명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교사가 담당하는 아동의 수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가정에서 돌보길 원하는 경우도 많다. 믿을 수 있는 '민간 돌보미 국가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초등학교 안에 방과 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 돌봄 교실도 저녁 8시까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육아 휴직은 지금 2년인데 부부 합산 총 3년까지 쓰도록 연장하고 출산하는 모든 부모에게 1년간 매달 100만 원씩 지원해드리겠다. '교육' 분야에 대해선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서 사교육 부담을 대폭 줄여드리겠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가지게 될 직업의 반 이상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새로운 직업이 될 것이다. 이에 대비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컴퓨터 언어 교육과 디지털 과학 역량을 강화해 미래의 인재로 잘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보조교사를 도입해 개인별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각종 입시 비리로 무너진 교육 전반의 공정성 역시 확실하게 잡겠다"고 했다.
'경력단절' 문제와 관련해선 "여성의 사회 진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가 해결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경력단절은 매우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맞벌이 부부에 대한 근로의 형태나 시간이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근로시간을 주 15~30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육아기에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제'도 신설하겠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긴급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유치원에 시간제 보육반과 주말·야간연장 보육반의 운영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출산, 보육,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육아 고충과 경력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머니들께 저 윤석열이 여러분의 든든한 힘이 돼드리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