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 촉구...광안대교에 우크라이나 불빛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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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국기가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를 기원하는 지역 대학생의 염원도 이어졌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 전당 등 랜드마크 세 곳에서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이 랜드마크를 밝힌다.
뉴욕, 런던, 로마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뤄진 캠페인을 이은 것으로, 한국전쟁의 아픔이 잠든 세계 유일의 유엔 기념공원 소재지로써의 상징성을 담아 평화를 지지하는 것이다. 캠페인은 오후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평화를 기원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성명도 나왔다. 부경대 총학생회와 UN 서포터즈 소속 학생들은 이날 오전 대연캠퍼스에서 반전 및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부경대 UN서포터즈는 2009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을 하는 학생평화봉사단이다. 대학 인근 UN기념공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방학에는 국내외 생존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 보은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14기째를 맞았다.
이날 이호진 총학생회장과 황민혜 UN서포터즈 회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미래세대의 희망과 평화를 짓밟지 말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폭력과 전쟁을 즉각 멈춰라"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과 분노에 대해 공감과 함께 강력한 연대의 뜻을 밝힌다.”라며 △러시아는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고 시민들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할 것 △러시아는 전쟁을 즉각 멈추고, 학생들의 생명과 인권,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학습권을 보장할 것 △생명을 건 전쟁에 동참한 학생들에게 학교를 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 전당 등 랜드마크 세 곳에서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이 랜드마크를 밝힌다.
뉴욕, 런던, 로마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뤄진 캠페인을 이은 것으로, 한국전쟁의 아픔이 잠든 세계 유일의 유엔 기념공원 소재지로써의 상징성을 담아 평화를 지지하는 것이다. 캠페인은 오후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평화를 기원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성명도 나왔다. 부경대 총학생회와 UN 서포터즈 소속 학생들은 이날 오전 대연캠퍼스에서 반전 및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부경대 UN서포터즈는 2009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을 하는 학생평화봉사단이다. 대학 인근 UN기념공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방학에는 국내외 생존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 보은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14기째를 맞았다.
이날 이호진 총학생회장과 황민혜 UN서포터즈 회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미래세대의 희망과 평화를 짓밟지 말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폭력과 전쟁을 즉각 멈춰라"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과 분노에 대해 공감과 함께 강력한 연대의 뜻을 밝힌다.”라며 △러시아는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고 시민들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할 것 △러시아는 전쟁을 즉각 멈추고, 학생들의 생명과 인권,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학습권을 보장할 것 △생명을 건 전쟁에 동참한 학생들에게 학교를 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