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중국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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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을 6월 1일자로 중국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2일 발표했다. 카젬 사장의 후임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SAIC-GM은 GM과 중국 상하이모터스가 50 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중국 네 곳의 생산거점에서 쉐보레, 캐딜락, 뷰익 등 30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 한국GM 사장으로 취임해 5년 가까이 일하며 회사의 적자폭을 줄였다. 통상 2~3년인 임기보다 더 오래 사장직을 수행했으며, 2018년엔 산업은행으로부터 8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 국내 공장 생산량이 줄어들자 GM 본사로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물량을 배정받아 생산에 나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4만 대 수출돼 한국GM 수출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티브 카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한국GM을 지속 가능한 미래가 있는 사업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SAIC-GM은 GM과 중국 상하이모터스가 50 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중국 네 곳의 생산거점에서 쉐보레, 캐딜락, 뷰익 등 30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 한국GM 사장으로 취임해 5년 가까이 일하며 회사의 적자폭을 줄였다. 통상 2~3년인 임기보다 더 오래 사장직을 수행했으며, 2018년엔 산업은행으로부터 8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 국내 공장 생산량이 줄어들자 GM 본사로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물량을 배정받아 생산에 나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4만 대 수출돼 한국GM 수출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티브 카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한국GM을 지속 가능한 미래가 있는 사업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