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가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 결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SWIFT는 "EU의 규제에 따라 3월 12일부로 러시아 은행들을 (결제망에서) 차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EU는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해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을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도입했다.

SWIFT는 200여개국 1만1천개 은행을 연결하는 국제 통신망으로 여기서 배제된 은행은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