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거점 3곳' 조성 마무리...주민들의 마음의 안식처
경기도가 올해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을 마무리 중인 가평군 백둔천 계곡.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북면 백둔리 백둔천 일원 등 3곳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짓는다. 생태관광 거점은 주민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조성한 곳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이들 3곳을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2022년까지 거점별로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기초 탐방시설 확충, 체험 콘텐츠 개발‧운영, 주민 해설사 교육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평, 연천, 이천의 거점을 대상으로 탐방시설 확충 및 체험 상품 기획·운영, 연계 콘텐츠 개발, 보전 활동과 해설사 교육 등을 진행한다. 진행 과정에서 전문가 그룹이 선정 지역의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거점별로 이천시는 ‘나와 함께 크는 숲’이라는 제목으로 500여 년 된 마을 숲에서 산수유축제와 숲속 쉼터, 걷기 쉬운 숲길 등 누구에게나 열린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해왔다. 올해는 산수유 사랑채 한옥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1박 2일 숙박 체험 코스를 추가해 산수유 마을을 한층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 올해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거점 3곳' 조성 마무리...주민들의 마음의 안식처
경기도가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거점으로 선정해 조성이 마무리 관정에 있는 임진강변의 연천군 삼곶리 댑싸리 공원 모습.경기도 제공


또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 자원과 DMZ(비무장지대)·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토대로 조류탐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조성한 댑싸리 공원과 연계해 습지 복원 및 마을 꽃길을 조성하는 등 한층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가평군 연인산마을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레킹’을 주제로 자연체험·편의시설 조성했다. 올해는 연인산 계곡과 마을 숲을 연결하는 새로운 트래킹 코스와 연인산 마을의 특산물(사과‧잣)로 만든 연인산 도시락 출시를 계획 중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민께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생태관광지 조성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생태관광거점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했으며, 2019~2020년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고양 장항습지 ▲파주 질오목마을 ▲포천 한탄강 생태문화체험센터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과 2021~2022년 3곳 등 총 9곳에서 고유한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