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K-뉴딜지수 포함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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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이은 인터넷 TOP3 등극
314억원 가량 자금 유입 전망
314억원 가량 자금 유입 전망
아프리카TV가 KRX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되며 급등했다. 아프리카TV는 더존비즈온을 밀어내고 네이버, 카카오에 이은 인터넷 분야 3위 종목이 됐다.
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거래일 대비 9.69% 오른 14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TV가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2일 장 마감 후 KRX BBIG K-뉴딜 지수에 아프리카TV를 8.3% 비중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변경일은 오는 11일이다. BBIG K-뉴딜 지수는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상위 3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아 만든다. 이번 지수 변경으로 인터넷 상위 3위였던 더존비즈온이 편출되면서 아프리카TV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정부 비대면 바우처 매출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40%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32% 밑도는 어닝쇼크를 낸 바 있다.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약 60%나 하락한 상태다. 반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에도 플랫폼과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6.2% 증가한 8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다만 주가는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추가 기대감에 올랐다가 최근 조정받으면서 전년도 고점 대비 40% 하락한 상태다.
현재 BBIG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자산총액(AUM)이 2780억원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지수 변경으로 인해 아프리카TV에 314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더존비즈온은 하위 7종목으로 강등되면서 247억원의 자금 유출이 이뤄질 것이라 추산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K-뉴딜 지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아 지수 신설 당시와 2번의 정기변경에서 인터넷 상위 3개종목으로 올라섰을 때 수급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K-뉴딜지수의 변경과 함께 하위 업종 지수 역시 함께 변경된다. 우선 아프리카TV 외에도 LG화학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이 K-뉴딜 지수에 새로 포함된다. 이어 업종별 지수에서는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에는 솔브레인이 빠지고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 들어온다. KRX 바이오 K-뉴딜에는 녹십자 대신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새로 편입된다. KRX 인터넷 K-뉴딜 지수에는 KG이니시스,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대신 다날, 디어유, 카카오페이가 각각 자리를 채운다. KRX 게임 K-뉴딜에는 웹젠 대신 위메이드가 채워질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거래일 대비 9.69% 오른 14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TV가 BBIG K-뉴딜 지수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2일 장 마감 후 KRX BBIG K-뉴딜 지수에 아프리카TV를 8.3% 비중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변경일은 오는 11일이다. BBIG K-뉴딜 지수는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상위 3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아 만든다. 이번 지수 변경으로 인터넷 상위 3위였던 더존비즈온이 편출되면서 아프리카TV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정부 비대면 바우처 매출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40%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32% 밑도는 어닝쇼크를 낸 바 있다.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약 60%나 하락한 상태다. 반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에도 플랫폼과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6.2% 증가한 8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다만 주가는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추가 기대감에 올랐다가 최근 조정받으면서 전년도 고점 대비 40% 하락한 상태다.
현재 BBIG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자산총액(AUM)이 2780억원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지수 변경으로 인해 아프리카TV에 314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더존비즈온은 하위 7종목으로 강등되면서 247억원의 자금 유출이 이뤄질 것이라 추산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K-뉴딜 지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아 지수 신설 당시와 2번의 정기변경에서 인터넷 상위 3개종목으로 올라섰을 때 수급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K-뉴딜지수의 변경과 함께 하위 업종 지수 역시 함께 변경된다. 우선 아프리카TV 외에도 LG화학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이 K-뉴딜 지수에 새로 포함된다. 이어 업종별 지수에서는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에는 솔브레인이 빠지고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 들어온다. KRX 바이오 K-뉴딜에는 녹십자 대신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새로 편입된다. KRX 인터넷 K-뉴딜 지수에는 KG이니시스,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대신 다날, 디어유, 카카오페이가 각각 자리를 채운다. KRX 게임 K-뉴딜에는 웹젠 대신 위메이드가 채워질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