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더십은 이재명, 외교·안보 리더십은 윤석열 우위 [한경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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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 리더십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외교·안보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진행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중 경제 분야만 놓고 본다면 국가 경제를 가장 잘 이끌 것 같은 후보'를 묻는 말에 44.4%가 이 후보를 택했다. 이는 지난 1월 23일 조사보다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4.8%포인트 오른 33.2%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2%포인트로, 지난 조사(14.4%포인트)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이어 안 후보는 이 기간 3.6%포인트 내린 13.6%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1%였다.
입소스 관계자는 "경제 분야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후보가 경제 리더십 차원에서 앞서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후보 지지도 경쟁에서는 계속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다수의 유권자가 경제 리더십 하나만 가지고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외교·안보 분야 놓고 본다면 국가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 이끌 것 같은 후보'를 묻는 말에는 윤 후보가 42.9%로, 이 후보(40.7%)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이 후보(39.1%)가 윤 후보(34.9%)를 앞섰다. 안 후보는 8.5%, 심 후보는 2.3%를 기록했다.
입소스 관계자는 "두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윤 후보의 외교·안보 리더십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얼마 전보다 개선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진행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중 경제 분야만 놓고 본다면 국가 경제를 가장 잘 이끌 것 같은 후보'를 묻는 말에 44.4%가 이 후보를 택했다. 이는 지난 1월 23일 조사보다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4.8%포인트 오른 33.2%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2%포인트로, 지난 조사(14.4%포인트)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이어 안 후보는 이 기간 3.6%포인트 내린 13.6%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1%였다.
입소스 관계자는 "경제 분야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후보가 경제 리더십 차원에서 앞서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후보 지지도 경쟁에서는 계속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다수의 유권자가 경제 리더십 하나만 가지고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외교·안보 분야 놓고 본다면 국가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 이끌 것 같은 후보'를 묻는 말에는 윤 후보가 42.9%로, 이 후보(40.7%)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이 후보(39.1%)가 윤 후보(34.9%)를 앞섰다. 안 후보는 8.5%, 심 후보는 2.3%를 기록했다.
입소스 관계자는 "두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윤 후보의 외교·안보 리더십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얼마 전보다 개선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 전화통화(유선 10.0%, 무선 90.0%)로 의견을 물었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