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온미디어
사진=가온미디어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가온미디어가 자회사를 통해 확장현실(X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가온미디어는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XR 원격 협업 솔루션 'KXR INPERT'(K-FutureTech eXtended Reality Industry Expert)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작업 중인 근무자들을 확장현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XR 매뉴얼 증강, 포인팅·드로우, 다중 접속, 채팅 송·수신 등의 기능을 직관적인 확장현실로 구현해 말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작업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현장 설비를 다루고 있는 작업자가 XR 글래스를 착용하고 KXR INPERT 솔루션을 사용하면, 원격지에서 PC 웹 등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한 관제실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눈앞에 증강되는 가이드를 통해 업무를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XR 글래스에 이어 솔루션 자체 개발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고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공공, 교육, 의료, 스마트팜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KXR INPERT는 케이퓨처테크가 개발한 XR 글래스 뿐만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스마트 글래스,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