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톡톡’ 알파벳 카드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 톡톡F(패션) 카드’는 지그재그와 브랜디,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에서 결제금액의 50%를 월 1만원 한도 안에서 할인해 준다. ‘D(배달 앱) 카드’를 발급받으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마켓컬리 이용금액의 50%(월 1만원 한도)를 할인받을 수 있다.

‘O(OTT) 카드’와 ‘M(쇼핑 멤버십) 카드’는 각각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웨이브·왓챠·티빙·디즈니플러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로켓 와우·컬리패스·스마일페이 클럽·요기요 요기패스 관련 할인 혜택이 탑재됐다. O카드와 M카드 모두 결제금액의 100%를 월 1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톡톡 카드들에는 △온라인 간편결제 10% 할인(월 3000원 한도) △대중교통 5% 할인(월 3000원 한도) △편의점 5% 할인(월 3000원 한도) 등 기본 혜택도 담겨 있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이런 혜택들이 제공된다.

톡톡 알파벳 카드를 두장 이상 사용할 경우 카드별 이용실적이 합산되는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가령 F, O, M 카드를 소지하고 있을 때, 각각의 카드별로 30만원씩 맞춰 쓰지 않더라도 3개 카드의 평균 이용금액이 30만원을 초과하면 다음달에 3개 카드 할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만2000원이다. 만약 플라스틱 실물카드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받으면 연회비가 6000원으로 내려간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