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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전기차 사업 따로 떼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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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잡으려 분사 결정"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사업부문과 내연기관차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했다.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조직 개편 계획을 발표하며 “우리의 역사 중 가장 큰 변화”라며 “하나의 조직으로 남는다면 (전기차 1위) 테슬라를 이기거나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은 ‘포드모델e’, 내연기관차 부문은 ‘포드블루’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밝혔다. 상용차 제작에 중점을 둔 ‘포드프로’와 함께 3개 회사로 나뉜다.

    포드모델e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배터리 재활용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총괄한다. 팔리 CEO가 사장을, 애플과 테슬라를 거쳐 지난해 포드에 합류한 더그 필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포드블루는 내연기관차 생산과 비용 절감에 주력한다. 포드는 내연기관차 사업 비용을 줄여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포드는 “두 부문은 별개 회사로 운영되지만 관련 기술과 사례 등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도 2026년까지 500억달러(약 60조185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당초 발표한 금액보다 200억달러 확대했다. 올해는 전기차에 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한다.

    팔리 CEO는 “2026년까지 연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 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에서 포드는 2만714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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