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자연살해(NK)세포 활성도와 염증 반응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이 같은 내용을 스위스 MDPI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는 라이프센터 차움에서 진행됐다. 이윤경 차움 교수와 김영상 분당차병원 교수 연구팀은 7031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와 염증 표지자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했다. NK세포 활성도 측정에는 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가 사용됐다. NK뷰키트는 별도의 말초혈액단핵세포(PBMC) 분리과정 없이 소량의 혈액 채취만으로 NK세포 활성도를 검사할 수 있다.

연구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격히 증가했지만,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 NK세포 활성도가 감소하면 호중구 대 림프구의 비율(NLR), ‘ESR’, ‘CRP’와 같은 염증 지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NK세포 활성도가 정상 범위일 경우에는 NLR이 감소했다.

또 3~6개월 간 2회 이상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한 1005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의 변화 정도에 따른 염증 수치를 추가 분석했다. 그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감소한 대상자는 백혈구 수, 호중구 수, NLR이 증가하고 림프구 수가 감소했다. 반면 NK세포 활성도가 증가한 대상자는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NK세포 활성도가 체내 면역기능 및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이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높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윤경 교수는 “최근 코로나19와 암 사망률 증가 등으로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이번 연구는 낮은 NK세포 활성도와 높은 염증 반응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염증 증상이 심할수록 체계적인 면역 관리가 필요하며,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본인의 면역력 수치를 인지하는 것이 면역 관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