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李, 범죄 드러나니 특검 얘기…진상만 밝힌다면 대찬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름 빼고 전부 거짓말…정권 넘어가니 국회 권력 갖고 특검 좌지우지하려"
"조카 살인사건, 데이트폭력 주장하더니 여성인권 입에 담을 수 있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대장동 특검을 제안한 데 대해 "범죄 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데가 없으니 갑자기 특검을 얘기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 광장 유세에서 "저와 우리 당이 지난 9월부터 검찰이 사건을 덮고 말아먹으니 특별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180석 가진 민주당이 했나, 안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습죠"라고 청중에 물으며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 "이런 어마무시한 부정부패를 초범이 저지를 수 있나"라며 "다 해본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나.
공범이 있고 세력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패 사범은 진실을 두려워한다"며 "자기 이름 빼고 전부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조카 살인사건을 변호한 것을 두고도 "조카가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 엄마를 칼로 37번이나 난자해 죽인 사건을 변론하며 데이트폭력이라 주장한 사람이 여성 인권을, 여성 정책을 입에 담을 수 있나"라고 맹공했다.
윤 후보는 여권이 국민의힘에 '부자 정당'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고 지적한 뒤 "국민의힘은 절대 부자 정당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고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는 상식의 정당, 현실주의·실용주의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세종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 "이제 정권이 넘어가니깐 검찰이 정신 차려서 수사할 것이고 자기들이 국회 권력 갖고 특검을 좌지우지하자, 이런 이야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좋습니다"라며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겨냥해서도 "온 동네 골목골목의 온갖 민원은 다 넣어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며 "발목치료 건강보험 한다는 것이 대통령 후보가 내세울 공약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세종시는 행정수도라고 합니다만 앞으로는 '행정' 자를 떼고 실질적인 수도, 진짜 수도로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문화·교육·의료 시설 확충, 첨단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아산 유세에서는 민주당의 '정치교체' 프레임 차단에 나섰다.
윤 후보는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 물타기 하려고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라고 하는데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나"라며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저 윤석열이 새 정부를 맡으면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유세에서도 민주당이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꺼내 든 것에 대해 "패색이 짙어지니 국무총리도 180석 가진 국회가 추천해야 하고 국회가 임명 동의해야 한다고 한다"며 "언제 자기들이 민주당 정권 때 총리를 야당에서 추천했나"라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전격 단일화 선언을 한 뒤 충청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4일, 5일, 9일 열심히 투표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하면 바꾼다"며 사전투표(4∼5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3월 9일 대선 직후에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조카 살인사건, 데이트폭력 주장하더니 여성인권 입에 담을 수 있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대장동 특검을 제안한 데 대해 "범죄 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데가 없으니 갑자기 특검을 얘기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 광장 유세에서 "저와 우리 당이 지난 9월부터 검찰이 사건을 덮고 말아먹으니 특별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180석 가진 민주당이 했나, 안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습죠"라고 청중에 물으며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 "이런 어마무시한 부정부패를 초범이 저지를 수 있나"라며 "다 해본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나.
공범이 있고 세력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패 사범은 진실을 두려워한다"며 "자기 이름 빼고 전부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조카 살인사건을 변호한 것을 두고도 "조카가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 엄마를 칼로 37번이나 난자해 죽인 사건을 변론하며 데이트폭력이라 주장한 사람이 여성 인권을, 여성 정책을 입에 담을 수 있나"라고 맹공했다.
윤 후보는 여권이 국민의힘에 '부자 정당'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고 지적한 뒤 "국민의힘은 절대 부자 정당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고 모두의 가치를 존중하는 상식의 정당, 현실주의·실용주의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세종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 "이제 정권이 넘어가니깐 검찰이 정신 차려서 수사할 것이고 자기들이 국회 권력 갖고 특검을 좌지우지하자, 이런 이야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좋습니다"라며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겨냥해서도 "온 동네 골목골목의 온갖 민원은 다 넣어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며 "발목치료 건강보험 한다는 것이 대통령 후보가 내세울 공약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세종시는 행정수도라고 합니다만 앞으로는 '행정' 자를 떼고 실질적인 수도, 진짜 수도로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문화·교육·의료 시설 확충, 첨단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아산 유세에서는 민주당의 '정치교체' 프레임 차단에 나섰다.
윤 후보는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 물타기 하려고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라고 하는데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나"라며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저 윤석열이 새 정부를 맡으면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유세에서도 민주당이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꺼내 든 것에 대해 "패색이 짙어지니 국무총리도 180석 가진 국회가 추천해야 하고 국회가 임명 동의해야 한다고 한다"며 "언제 자기들이 민주당 정권 때 총리를 야당에서 추천했나"라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전격 단일화 선언을 한 뒤 충청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4일, 5일, 9일 열심히 투표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하면 바꾼다"며 사전투표(4∼5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3월 9일 대선 직후에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