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일 오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다른 국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IPC는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조직이며,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IPC는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에 '중립국 선수 자격'을 부여해 패럴림픽에 참가하게 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IPC의 이같은 결정에 다른 국가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IPC는 결정을 번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