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모니카는 전날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에 출연해 올바른 리더십 등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위톡에 경영진이 아닌 외부 인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니카는 댄스 스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비롯해 팀원 간 '소통법', '팀워크' 활성화 방법 등에 대해 한 시간에 걸쳐 공유했다.
모니카는 "실패할 수 있는 용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리더의 지원은 물론 결과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무조건 해보자는 주의"라며 "일단 해보고 실패를 하더라도 '왜 실패했어?' 보다는 '아 실패했구나, 그럼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위톡을 개설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간 방송·채팅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해왔다. 경 사장은 회사의 핵심 주체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 임직원에게 "도전의 핵심은 구성원이 쫄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일하는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그간 정은승 최고기술책임자(CTO), 진교영 종합기술원 원장,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장도 출연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내 임직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위톡에 초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신감을 갖고 일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전하기 위해 모니카를 첫 외부 인사로 섭외했다"면서 "모니카의 강연에 많은 임직원들이 공감했고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