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6개 오픈마켓에서 '무알러지'로 광고하며 판매하고 있는 목걸이와 귀걸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6개 오픈마켓은 쿠팡과 인터파크, 옥션, 11번가, 티몬, 네이버쇼핑 등으로,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5000원~1만원 이하 목걸이와 귀걸이 각각 15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귀걸이 5개와 목걸이 1개 등 6개 제품에서 니켈 함량이 안전기준을 2~37배 초과해 검출됐다.
니켈은 접촉성 피부염과 습진, 가려움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또 귀걸이 2개와 목걸이 1개 제품에서는 납 함량이 안전기준보다 17~58배 초과 검출됐고, 귀걸이 2개·목걸이 3개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를 4~970배 초과했다.
납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카드뮴은 인체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돼 있다.
또 금도금 또는 은침을 사용했다고 표시한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는 해당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