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 사진=뉴스1
포켓몬빵. / 사진=뉴스1
포켓몬빵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20~30대들은 제품에 동봉된 '띠부띠부씰'(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씰, 이하 스티커)에 열광하는 모습이다.

편의점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이 포켓몬빵 22개를 묶음 구매해 스티커 '연속 뽑기'를 진행한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켓몬빵 22연뽑(연속 뽑기) 결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 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포켓몬빵 22개를 묶음 구매했다고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하지만 A 씨가 손에 넣은 스티커는 라이츄, 니드킹, 리자드, 파오리, 또가스, 발챙이, 고라파덕. 총 7개 종류밖에 얻지 못했다.

A 씨는 "멸망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인터넷에서 묶음으로 사지 말라"고 조언을 남겼다. 단, 실제로 묶음 구매 시 스티커가 중복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지난달 24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50만 개 이상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과거 500원이었던 제품 가격도 1500원으로 세 배 오르고 스티커를 모으기가 더 어려워졌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수많은 네티즌의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RM도 구매 후기를 남겼다고.

특히 스티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살 정도다. 무슨 스티커가 들어있는지 궁금해 제품을 꼬집어보는 일부 손님들로 인해 몸살을 앓는 편의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