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로고.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로고. /사진=LG이노텍
NH투자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확장현실(XR) 등 역대급 모멘텀과 함께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가 2022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은 경쟁사 신뢰도 하락으로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XR, 폴디드 줌, 자율주행차 등 북미 고객사와 관련된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최근 각광받는 XR 기기의 경우 빠르면 2022년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 실적 달성 예상에 역대급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밴드 차트 기준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신형 스마트폰과 XR 기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기에 비교적 비수기인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