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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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지면 앞으로 자산증식은 부동산이 아니고 주식시장으로, 자본시장으로 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강서구 유세에서 "여러분도 앞으로 투자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주가지수 5000포인트 시대를 열겠다"며 "주가조작만 없애면 저평가가 사라지고 지수 4000을 넘기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이 한물갔으니 꼭 필요한 집만 사고 금융자산 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며 "시장이 정상화되고, 공매도 못 하게 하고, 물적분할 재상장해서 기존 주주 탈탈 털어먹고 이런 짓만 못하게 하면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주가지수가) 4000포인트 넘으면서 국민 주머니가 튼튼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여러분께 부동산 때문에 고생시킨 것을 알고 있다"며 "여러 차례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했으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집값 올려달라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올랐다고 세금 더 내서 화내는 거 이해한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