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환 피에이치씨 대표(왼쪽)과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미약품
최인환 피에이치씨 대표(왼쪽)과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피에이치씨(PHC)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3종의 수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피에이치씨는 비인두 및 타액 검체 방식의 신속항원진단키트 2종과 혈액을 검체로 활용하는 중화항체진단키트 1종을 생산하고 공급한다. 한미약품은 3종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인허가 등을 맡는다.

양사는 세계에서의 자가검사키트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목표다.

피에이치씨는 지난달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로부터 타액 방식의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승인받았다. 이 제품의 민감도는 95.8%를 기록했다. 양사는 타액 방식 신속항원키트의 미국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환 피에이치씨 대표는 “한미약품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경쟁력을 증명하고 향후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들의 세계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의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미약품과 피에이치씨는 코로나19 검체 채취부터 검사 및 결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코로나19 진단 솔루션 신사업에 대해서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