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혁신지구·해외사업 챙기겠다"...이미애 KAC 첫 여성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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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KAC)에 첫 여성 부사장이 등장됐다. 창사 설립 42년만이다.
4일 한국공항공사는 이미애 전략기획본부장(58)을 내부 승진으로 부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사장은 전략기획본부장 승진 11개월만에 경사를 맞았다. 당시 전략기획본부장 직책도 공사 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였다.
공사 관계자는 “14년만에 부사장의 내부승진은 조직문화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 넣어 조직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부사장은 공사 마케팅팀장,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안전보안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공사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공항운영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 부사장은 대구공항의 흑자 전환, 페루 친체로공항 사업 수주, 도심항공모빌티(UAM) 사업 진두지휘 등 공사의 굵직한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냈다.
그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된 김포공항 일대를 교통순환복합환승센터, 컨벤션 시설,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이 들어서는 미래형 교통허브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항 시설로 인한 개발 제한, 주변 지역과의 단절, 공항 배후시설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되던 김포공항 일대를 새로운 교통 지역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또 "라오스의 루앙프라방국제공항 개보수, 페루의 친체로 신공항의 총괄관리(PMO)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진행시키면서 해외사업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페루의 친체로공항 건설을 맡아 착공식을, 라오스 정부와 루앙프라방공항 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 부사장은 숙명여대와 영국 로보로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교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5일 윤형중 신임사장이 취임했다. 윤 신임 사장은 인사부문에서는 능력과 성과위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영에는 안전(Safety)을 더한 ‘ES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차세대 경영방식이다.
강준완 기자
4일 한국공항공사는 이미애 전략기획본부장(58)을 내부 승진으로 부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사장은 전략기획본부장 승진 11개월만에 경사를 맞았다. 당시 전략기획본부장 직책도 공사 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였다.
공사 관계자는 “14년만에 부사장의 내부승진은 조직문화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 넣어 조직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부사장은 공사 마케팅팀장,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안전보안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공사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공항운영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 부사장은 대구공항의 흑자 전환, 페루 친체로공항 사업 수주, 도심항공모빌티(UAM) 사업 진두지휘 등 공사의 굵직한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냈다.
그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된 김포공항 일대를 교통순환복합환승센터, 컨벤션 시설,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이 들어서는 미래형 교통허브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항 시설로 인한 개발 제한, 주변 지역과의 단절, 공항 배후시설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되던 김포공항 일대를 새로운 교통 지역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또 "라오스의 루앙프라방국제공항 개보수, 페루의 친체로 신공항의 총괄관리(PMO)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진행시키면서 해외사업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페루의 친체로공항 건설을 맡아 착공식을, 라오스 정부와 루앙프라방공항 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 부사장은 숙명여대와 영국 로보로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교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5일 윤형중 신임사장이 취임했다. 윤 신임 사장은 인사부문에서는 능력과 성과위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영에는 안전(Safety)을 더한 ‘ES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차세대 경영방식이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