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기반 공항·철도 연결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상
부산시가 신항을 기반으로 공항과 철도를 연결하는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부산도서관 내 제2 집무실에서 서부산 전략회의를 열고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본구상과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연구용역은 국제 수준의 물류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 전환을 통해 동남권 경제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부산 신항만을 기반으로 공항과 철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성장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진행됐다.

기본 구상은 바닷길과 하늘길을 활용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동량을 부산 신항으로 끌어들이고, 유통 물류기업의 글로벌 센터를 유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로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을 육성하고, 부산 강서지역의 특화된 제조업 기반 스마트 물류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도 마련한다.

박 시장은 "기본 구성안이 조기에 실현되려면 다양한 국가 계획과 연계해야 하므로 국토부에서 시행 예정인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연구 용역'에 이번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새로운 국가 균형 발전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