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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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개선위 권고 이행
현대자동차가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 디자인센터 소속 한 연구원이 과로 등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이 사과와 보상,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의뢰에 따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실시한 조사 결과 및 권고 내용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공지했다. 개선위는 우선 “디자인센터의 업무 특성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며 “센터별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고 사항은 크게 세 가지다. 개선위는 먼저 연구소를 맡고 있는 연구개발본부장의 사과를 권고했다. 또 고인의 어린 자녀를 위해 신탁제도를 활용한 위로금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디자인센터장은 물론 조직 운영 책임자에 대해선 ‘리더십 개선’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의뢰에 따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실시한 조사 결과 및 권고 내용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공지했다. 개선위는 우선 “디자인센터의 업무 특성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며 “센터별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고 사항은 크게 세 가지다. 개선위는 먼저 연구소를 맡고 있는 연구개발본부장의 사과를 권고했다. 또 고인의 어린 자녀를 위해 신탁제도를 활용한 위로금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디자인센터장은 물론 조직 운영 책임자에 대해선 ‘리더십 개선’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