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를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4일 2021 SMM 어워드에서 자사의 솔라셀 리모컨이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 어워드’도 수상했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해 시상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측정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과 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전자의 솔라셀 리모컨은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일회용 건전지 없이도 TV를 조작할 수 있다. 기존 리모컨보다 전력 소비량을 86% 줄였다.

LG전자도 2021 SMM에서 2개의 상을 받았다.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제품 본체와 포장재 등에 재활용 소재를 쓴 LG 사운드바가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했다.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함께 ‘골드 티어’를 받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