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주 최소 세 차례 암살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와그너그룹과 체첸 특수부대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지만 막상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내부에서 나온 정보로 작전이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첸 특수부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서 젠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보안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대통령에게 닿기 전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와그너그룹도 암살 시도 중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키이우에만 여전히 용병 약 400명이 있고, 러시아 정부의 강한 압박으로 조만간 암살 시도를 다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