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경미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강원과 경북,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산불 종료 시까지 인명피해 방지와 핵심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보고를 받고 "밤새 인명피해가 없었고,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와 한울원전 등 핵심시설이 안전하게 보호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 지원에 각별하게 신경 써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오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강원 삼척·영월·동해·강릉, 서울 개포동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지면서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특히 울진·삼척 산불은 인근 원자력발전소, LNG 생산기기, 송전선로까지 위협해 한때 비상이 걸렸으나 다행히 불길이 바뀌어 한숨 돌린 상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새벽 산불 피해 이재민 위로하고 주거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또한 전날 밤 영주 유세 마치고 울진을 방문해 30여분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