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 안팎'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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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전인대 때 제시한 '6% 이상' 목표에 비해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지적한 중국 경제의 '3중 압력'인 수요 축소, 공급 충격, 성장 전망 약세 등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제시된 것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의 중국 경제 실적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은 성장률 8.1%를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분기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작년 1분기 18.3%까지 올랐던 성장률은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대표되는 중국 부동산 산업의 위축, 전력 대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이 겹치며 2∼4분기는 7.9%, 4.9%, 4.0% 등으로 내려앉았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이는 작년 전인대 때 제시한 '6% 이상' 목표에 비해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지적한 중국 경제의 '3중 압력'인 수요 축소, 공급 충격, 성장 전망 약세 등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제시된 것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의 중국 경제 실적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은 성장률 8.1%를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분기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작년 1분기 18.3%까지 올랐던 성장률은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대표되는 중국 부동산 산업의 위축, 전력 대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이 겹치며 2∼4분기는 7.9%, 4.9%, 4.0% 등으로 내려앉았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