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보다 최대 3억 저렴"…왕숙 신혼타운 등 6127가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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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차 공공 사전청약 & 4차 민간 사전청약 전략
"시세 대비 20~40% 싸다"
1840가구 모든 공공분양 물량
전용 55㎡ 신혼희망타운 공급
인천 계양 등 16일부터 청약
민간 주택 약 30%가 추첨제
인천 검단·의왕 고천 등
수도권 1625가구 민간 공급
전용 84㎡ 이상 중대형 구성
수도권 5차 공공 사전청약 & 4차 민간 사전청약 전략
"시세 대비 20~40% 싸다"
1840가구 모든 공공분양 물량
전용 55㎡ 신혼희망타운 공급
인천 계양 등 16일부터 청약
민간 주택 약 30%가 추첨제
인천 검단·의왕 고천 등
수도권 1625가구 민간 공급
전용 84㎡ 이상 중대형 구성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를 활용한 5차 공공 사전청약과 4차 민간 주택 사전청약 접수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공공 1840가구, 민간 4287가구(수도권은 1625가구) 등 총 6127가구 규모다. 공공은 모든 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고, 민간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추정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20~40%(민간은 15~30%) 저렴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민간 주택은 전체 물량의 약 30%가 추첨제로 공급돼 청약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가 노려볼 만하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경기 남양주 왕숙 582가구(테라스형 5가구) △남양주 왕숙2 483가구 △인천 계양 284가구 △인천 가정2 491가구다. 대규모 택지(66만㎡ 이상)인 남양주 왕숙1·2는 남양주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계양은 인천시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배정한다. 중소 택지인 가정2는 100%가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수도권 타 지역 주민이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추정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남양주 왕숙2가 4억197만원으로 가장 높다. 인근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힐스테이트황금산’ 전용 59㎡ 실거래가가 7억원대 중후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3억원가량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비교적 높은 분양가임에도 이번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 왕숙1·2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의 주요 수혜지로 꼽힌다. GTX-B 노선 정착역인 별내역과 평내호평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청약 대상지인 남양주 왕숙2 A4B블록 앞에는 경의중앙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선의 환승역 신설도 예정돼 있다.
‘테크노밸리’로 조성되는 계양은 작년 8월 진행된 1차 공공 사전청약 당시 경기 성남 위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12.8 대 1)을 보였다. 이번에 공급되는 A17블록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7·9호선 및 GTX-B 노선 등과 연계되는 간선급행버스(S-BRT) 정거장이 세워질 예정이다. 추정 분양가는 인근 계양구 박촌동 ‘계양한양수자인’ 전용 59㎡ 실거래가(5억7000만원, 2월)보다 2억3000여만원 싼 3억3922만원이다.
수도권 4차 민간 사전청약 대상지는 인천 검단(815가구·호반건설), 의왕 고천(810가구·제일건설) 두 곳으로 총 1625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10~15일 특별·일반공급을 진행하고, 18~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전용 84㎡ 1368가구, 전용 97㎡ 257가구(인천 검단)가 분양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인천 검단 4억6052만원, 의왕 고천 6억3488만원이다. 인천 검단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등의 교통 호재 덕에 청약 열기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1월 진행된 2차 민간 사전청약 당시 인천 검단(호반써밋) 일반공급 경쟁률은 43.0 대 1이었다. 그 밖에 충남 아산 탕정, 부산 장안 등 비수도권 4개 지역에서도 총 2662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4차 민간 사전청약은 전체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됐다. 공공 사전청약 일반공급 비중(15%)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 전체 물량의 28%인 1209가구(수도권은 260가구)를 추첨제로 공급해 청약 가점이 낮은 20·30대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가구주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 사전청약은 물론 일반청약에도 도전할 수 없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비교해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남양주 왕숙1·2 등 4곳 공공 청약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다섯 번째 공공 사전청약 물량인 1840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5㎡의 신혼희망타운이다. 이달 16~18일 해당 지역(시·군) 거주자, 21~23일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31일이다. 사전청약은 분양할 주택의 조기 공급 효과를 위해 본청약보다 1~2년 앞서 청약을 받는 제도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가점제로 입주자를 뽑는다.지구별 공급 물량은 △경기 남양주 왕숙 582가구(테라스형 5가구) △남양주 왕숙2 483가구 △인천 계양 284가구 △인천 가정2 491가구다. 대규모 택지(66만㎡ 이상)인 남양주 왕숙1·2는 남양주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계양은 인천시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배정한다. 중소 택지인 가정2는 100%가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수도권 타 지역 주민이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추정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남양주 왕숙2가 4억197만원으로 가장 높다. 인근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힐스테이트황금산’ 전용 59㎡ 실거래가가 7억원대 중후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3억원가량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비교적 높은 분양가임에도 이번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 왕숙1·2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의 주요 수혜지로 꼽힌다. GTX-B 노선 정착역인 별내역과 평내호평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청약 대상지인 남양주 왕숙2 A4B블록 앞에는 경의중앙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선의 환승역 신설도 예정돼 있다.
‘테크노밸리’로 조성되는 계양은 작년 8월 진행된 1차 공공 사전청약 당시 경기 성남 위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12.8 대 1)을 보였다. 이번에 공급되는 A17블록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7·9호선 및 GTX-B 노선 등과 연계되는 간선급행버스(S-BRT) 정거장이 세워질 예정이다. 추정 분양가는 인근 계양구 박촌동 ‘계양한양수자인’ 전용 59㎡ 실거래가(5억7000만원, 2월)보다 2억3000여만원 싼 3억3922만원이다.
가점 낮은 30대, 민간 청약이 유리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 공공분양 특별공급보다 청약 경쟁률이 낮은 게 일반적이다. 수익 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를 대출받을 수 있다. 단, 입주자는 집을 팔 때 시세 차익의 10~50%를 정부와 나눠야 한다. 신혼희망타운 청약자는 가구당 소득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 이하여야 하고, 총 자산이 3억7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가점은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80%) 이하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 등의 요건을 갖춰야 만점(9점)을 받을 수 있다.수도권 4차 민간 사전청약 대상지는 인천 검단(815가구·호반건설), 의왕 고천(810가구·제일건설) 두 곳으로 총 1625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10~15일 특별·일반공급을 진행하고, 18~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전용 84㎡ 1368가구, 전용 97㎡ 257가구(인천 검단)가 분양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인천 검단 4억6052만원, 의왕 고천 6억3488만원이다. 인천 검단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등의 교통 호재 덕에 청약 열기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1월 진행된 2차 민간 사전청약 당시 인천 검단(호반써밋) 일반공급 경쟁률은 43.0 대 1이었다. 그 밖에 충남 아산 탕정, 부산 장안 등 비수도권 4개 지역에서도 총 2662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4차 민간 사전청약은 전체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됐다. 공공 사전청약 일반공급 비중(15%)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 전체 물량의 28%인 1209가구(수도권은 260가구)를 추첨제로 공급해 청약 가점이 낮은 20·30대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가구주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 사전청약은 물론 일반청약에도 도전할 수 없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비교해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