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물가 지표 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선에 근접했고 밀 옥수수 등 곡물 가격도 오르면서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은 경제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걱정을 다시 키우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를 결정할 중요 지표로 여겨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월가에서는 2월 CPI가 7.9%에 달해 1월(7.5%)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