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4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4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첫 행보로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기존 포스코는 지난 1일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철강사업회사)로 이원화됐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가장 먼저 쇳물의 미세한 성분 조정과 강도 등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탄소강 규격을 결정하는 3제강공장을 찾았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두르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현장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2열연공장에선 전체 열연 공정을 한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운전실을 살펴봤다. 그는 “2열연공장은 스마트팩토리의 모범이 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