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페이지 분량...마케팅·타깃 커뮤니케이션 집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PR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받은 '레노보'팀]
소통키워드는 '비대면, 효율성, 높은 밀도, 꼼꼼한 회의 준비'
소통키워드는 '비대면, 효율성, 높은 밀도, 꼼꼼한 회의 준비'
종합커뮤니케이션 홍보대행사 KPR이 주관한 '제19회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Re:novo'팀이 대상을 받았다. 레노버 게임용 PC 브랜드 홍보를 한 'Re:novo'팀의 이성민씨는 "보통 컴퓨터 수명이 3~4년 주기인데, 컴퓨터를 교체할때마다 레노버가 생각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팀명을 Re+Lenovo라는 뜻의 리노보로 지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네 분의 대학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저희는 BAMP라는 공모전연합동아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동안 동아리 내에서 팀을 꾸려서 총 3개의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는데, 저희는 마지막 공모전인 KPR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레노버 게임용 PC 브랜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브랜드 PR공모전인 만큼, 명확한 USP를 가지고 있되, 브랜드 PR이 정말 필요한 브랜드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첫 회의 때, 저희 팀원 4명이 각자 드래프트에 제시된 2~3개의 브랜드를 각자 조사해보고,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와 그 이유를 공유해보았는데, 그렇게 선정된 브랜드가 바로 레노버였습니다."
▶요즘에는 공모전에도 각 업무 분담이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령, 기획자, 디자인, 영상 등등...각각의 롤은 무엇이었는지요
"초반에는 업무를 분담하기보다, 회의마다 안건을 정하고 그 안건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피피티 작업과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면서, 추가 자료조사 보완팀과 디자인 팀, 영상 팀 등,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살려서 그때그때 다음 회의까지의 역할을 분담하는 정도로 해왔습니다. (예시사진 첨부 - 단톡방 공지글 중 일부)" ▶이번 공모전 PR제안서를 작성하는 과정도 듣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동아리에서 시작했던 거라, 동아리 커리큘럼에 따라 12월 초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내에서 매주 발표과제를 줬기 때문에 발표를 준비하고, 다른 팀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4주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팀원들 모두 회의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에 모든 회의가 온라인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이더라도 자주 할 수 없다 보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한과 안건을 정해두고, 회의 중에는 각자가 준비해온 것을 공유하고 다음 안건과 기한을 정해두는 것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팀의 의사소통 키워드는 비대면, 효율성, 높은 밀도, 꼼꼼한 회의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공모전은 모두 몇 페이지 분량이며 그 수상작품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총 50페이지였습니다. 리전 브랜드 PR을 위해, 마케팅과 타깃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여, 타깃을 재정의하고 그 재정의한 타깃의 니즈를 명확히 하는 과정을 담은 기획안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PR인 만큼, 제품 판매 보다는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리전의 USP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및 IMC전략을 담았습니다. "
▶ 2·3차 프레젠테이션 때 어떤 부분에 대해 주안점을 두었는지
"공들여 만든 기획안을 잘 전달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팀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발표의 전달성, 진실성, 준비성에 주목했습니다. 기획안 전체에 저희의 컨셉을 통일성 있게 녹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차 발표 때에는 기획안을 잘 전달하도록, 그리고 50장의 기획안과 20분의 발표가 재미있게 느껴지도록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비대면으로 하는 큰 발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발표 준비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팀원들과 모의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3차 발표 때에는, 2차 때 받은 피드백을 얼마나 잘 수용하여 발전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발표의 전달성을 높이기 위해 발표 준비와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발표 연습과 컨셉 소개 영상을 만든 것이 높은 준비성을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T때 어떤 피드백을 받았고, 어떻게 보완 개선했는지
"첫 PT때 저희 팀 내에서 나름대로 타깃을 새롭게 정의했는데, 타깃이 새롭게 정의된 이유와 새롭게 정의한 타깃 특징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타깃을 새롭게 정의한 이유에 대한 논리를 추가 설명하고, 타깃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도록 보완했습니다. 또, 문제도출과 케이스스터디 둘 다 날카롭고 좋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IMC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IMC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과,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PR IMC전략을 보완하였습니다."
▶주제가 '자유롭게 전환되는 세상'인데, 주제 선정은 어떻게 했는지
"리전의 메인 메시지는 ‘모두가 게이머’인데, 게이밍 퍼포먼스를 가장 잘 강조하는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메인 메시지에 해당하는 비(非)마니아층에게 도달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게임용 노트북 유저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용 노트북의 고사양을 보고 게임용 노트북을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게임용 노트북의 장점은 여러 용도를 다 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리전의 메인 메시지와 리전의 기술적인 강점 모두 이런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여, 다양한 용용도에 맞추어 노트북의 쓰임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유롭게 전환되는 세상, 나만의 완벽한 전환’이라는 컨셉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KPR 공모전 이외에 다른 공모전에도 도전했는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른 팀으로서 각자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팀원 중 한명은 입선 경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아리 활동 이전에 각자가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공모전에도 참여할 것 같습니다."
▶수상금은 어떻게 활용하고, 향후 진로 계획은
"이성민(경희대학교/미디어학과/3학년): 국제학부에 재학 중이던 저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마케팅에 관심이 커져서 미디어학과로 전과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마케터라는 꿈을 가지고, 새로운 전공에서 마케팅 공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유도희(성균관대학교/경영학과/4학년): 경영학과에 재학하며 학회와 인턴, 이번 기획 공모전까지 자연스럽게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것 같아요. 다양한 산업을 공부해보며 가장 관심 있는 산업의 마케팅 직무로 취준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이신영(성신여자대학교/글로벌비즈니스학과/3학년) : 기획전략에 대한 진로를 계획하여 현재 글로벌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서비스디자인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 경험과 앞으로의 인턴경험을 통해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고 기획이나 마케팅 관련 직무로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지호(연세대학교/융합과학공학부/2학년) :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우선은 본전공 공부에 정진하고 그와 함께 경영분야에 가진 관심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네 분의 대학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저희는 BAMP라는 공모전연합동아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동안 동아리 내에서 팀을 꾸려서 총 3개의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는데, 저희는 마지막 공모전인 KPR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레노버 게임용 PC 브랜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브랜드 PR공모전인 만큼, 명확한 USP를 가지고 있되, 브랜드 PR이 정말 필요한 브랜드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첫 회의 때, 저희 팀원 4명이 각자 드래프트에 제시된 2~3개의 브랜드를 각자 조사해보고,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와 그 이유를 공유해보았는데, 그렇게 선정된 브랜드가 바로 레노버였습니다."
▶요즘에는 공모전에도 각 업무 분담이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령, 기획자, 디자인, 영상 등등...각각의 롤은 무엇이었는지요
"초반에는 업무를 분담하기보다, 회의마다 안건을 정하고 그 안건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피피티 작업과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면서, 추가 자료조사 보완팀과 디자인 팀, 영상 팀 등,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살려서 그때그때 다음 회의까지의 역할을 분담하는 정도로 해왔습니다. (예시사진 첨부 - 단톡방 공지글 중 일부)" ▶이번 공모전 PR제안서를 작성하는 과정도 듣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동아리에서 시작했던 거라, 동아리 커리큘럼에 따라 12월 초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내에서 매주 발표과제를 줬기 때문에 발표를 준비하고, 다른 팀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4주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팀원들 모두 회의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에 모든 회의가 온라인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이더라도 자주 할 수 없다 보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한과 안건을 정해두고, 회의 중에는 각자가 준비해온 것을 공유하고 다음 안건과 기한을 정해두는 것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팀의 의사소통 키워드는 비대면, 효율성, 높은 밀도, 꼼꼼한 회의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공모전은 모두 몇 페이지 분량이며 그 수상작품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총 50페이지였습니다. 리전 브랜드 PR을 위해, 마케팅과 타깃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여, 타깃을 재정의하고 그 재정의한 타깃의 니즈를 명확히 하는 과정을 담은 기획안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PR인 만큼, 제품 판매 보다는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리전의 USP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및 IMC전략을 담았습니다. "
▶ 2·3차 프레젠테이션 때 어떤 부분에 대해 주안점을 두었는지
"공들여 만든 기획안을 잘 전달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팀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발표의 전달성, 진실성, 준비성에 주목했습니다. 기획안 전체에 저희의 컨셉을 통일성 있게 녹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차 발표 때에는 기획안을 잘 전달하도록, 그리고 50장의 기획안과 20분의 발표가 재미있게 느껴지도록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비대면으로 하는 큰 발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발표 준비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팀원들과 모의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3차 발표 때에는, 2차 때 받은 피드백을 얼마나 잘 수용하여 발전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발표의 전달성을 높이기 위해 발표 준비와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발표 연습과 컨셉 소개 영상을 만든 것이 높은 준비성을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T때 어떤 피드백을 받았고, 어떻게 보완 개선했는지
"첫 PT때 저희 팀 내에서 나름대로 타깃을 새롭게 정의했는데, 타깃이 새롭게 정의된 이유와 새롭게 정의한 타깃 특징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타깃을 새롭게 정의한 이유에 대한 논리를 추가 설명하고, 타깃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도록 보완했습니다. 또, 문제도출과 케이스스터디 둘 다 날카롭고 좋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IMC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IMC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과,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PR IMC전략을 보완하였습니다."
▶주제가 '자유롭게 전환되는 세상'인데, 주제 선정은 어떻게 했는지
"리전의 메인 메시지는 ‘모두가 게이머’인데, 게이밍 퍼포먼스를 가장 잘 강조하는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메인 메시지에 해당하는 비(非)마니아층에게 도달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게임용 노트북 유저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용 노트북의 고사양을 보고 게임용 노트북을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게임용 노트북의 장점은 여러 용도를 다 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리전의 메인 메시지와 리전의 기술적인 강점 모두 이런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여, 다양한 용용도에 맞추어 노트북의 쓰임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유롭게 전환되는 세상, 나만의 완벽한 전환’이라는 컨셉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KPR 공모전 이외에 다른 공모전에도 도전했는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른 팀으로서 각자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팀원 중 한명은 입선 경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아리 활동 이전에 각자가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공모전에도 참여할 것 같습니다."
▶수상금은 어떻게 활용하고, 향후 진로 계획은
"이성민(경희대학교/미디어학과/3학년): 국제학부에 재학 중이던 저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마케팅에 관심이 커져서 미디어학과로 전과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마케터라는 꿈을 가지고, 새로운 전공에서 마케팅 공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유도희(성균관대학교/경영학과/4학년): 경영학과에 재학하며 학회와 인턴, 이번 기획 공모전까지 자연스럽게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것 같아요. 다양한 산업을 공부해보며 가장 관심 있는 산업의 마케팅 직무로 취준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이신영(성신여자대학교/글로벌비즈니스학과/3학년) : 기획전략에 대한 진로를 계획하여 현재 글로벌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서비스디자인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 경험과 앞으로의 인턴경험을 통해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고 기획이나 마케팅 관련 직무로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지호(연세대학교/융합과학공학부/2학년) :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우선은 본전공 공부에 정진하고 그와 함께 경영분야에 가진 관심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