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9시까지 2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9만6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0만405명보다 3525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 13만3917명보다는 1.5배 많은 수치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 동시간대 집계된 9만7935명보다는 2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만8990명→21만9228명→19만8800명→26만6849명→25만4327명→24만3626명→21만716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21만8934명을 기록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9.96%로 거의 100%에 달했다.

한편, 이날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10만1383명(51.5%)은 수도권에서, 9만5497명(48.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5만2048명, 서울 3만7493명, 부산 1만7050명, 경남 1만2549명, 인천 1만1842명, 경북 7370명, 대구 7300명, 충남 6995명, 광주 6405명, 전북 6267명, 전남 6015명, 충북 5741명, 대전 5608명, 강원 5415명, 울산 4560명, 제주 2873명, 세종 13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